제주 24일·강릉 11일 연속 '펄펄 끓는 밤'…열대야에 잠 못 드는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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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와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 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최저기온이 울진 28.5도까지 올랐고 포항과 영덕 27.2도, 상주 26.6도, 영주 25.8도, 대구 25.5도, 청송 25.4도, 안동과 영양 25.2도, 봉화 25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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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윤왕근 강승남 김종엽 이승현 기자 =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와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 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3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속초가 30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척 29.4도, 강릉 29도, 동해 28.8도, 양양 28.6도, 고성 간성 27.1도, 원주 26.3도, 춘천 26.2도, 인제 26.1도, 정선군 26도, 홍천 25.8도, 영월과 평창이 각각 25.3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열대야 관측 기록은 변경될 수 있다.
이에 잠을 이루지 못한 강원지역 주민들은 강릉 월화교, 춘천 공지천 등으로 밤 마실을 나왔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10일째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 시민들이 잠을 설쳤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최저기온이 울진 28.5도까지 올랐고 포항과 영덕 27.2도, 상주 26.6도, 영주 25.8도, 대구 25.5도, 청송 25.4도, 안동과 영양 25.2도, 봉화 25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에서 9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완도가 26.8도로 가장 높았다.
목포는 26.6도, 신안 옥도 26.5도, 해남 땅끝 26.3도, 강진 마량 26.1도, 무안 25.9도, 광주 25.8도 등을 보였다.
제주에서도 제주 북부 27.7도, 서귀포(남부) 27.4도, 성산(동부) 24.6도, 고산(서 부) 26.8도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24일째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기록됐다. 이외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사귀포는 18일, 성산 17일, 고산 12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폭염 취약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에선 옥외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홀로 농작업을 자제하고, 축사 온도조절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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