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한화오션, 실적 아쉽지만 점진적 수익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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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아쉬운 실적은 뒤로 하고 앞을 내다보면서 매수할 때"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손실 96억원을 나타내며 시장의 기대치(182억원 흑자)를 밑돌았다"며 "계절성을 잊고 성장해 온 외형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단숨에 사라진 이유는 불안정한 생산 공정으로 발생한 비용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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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아쉬운 실적은 뒤로 하고 앞을 내다보면서 매수할 때"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현행대로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손실 96억원을 나타내며 시장의 기대치(182억원 흑자)를 밑돌았다"며 "계절성을 잊고 성장해 온 외형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단숨에 사라진 이유는 불안정한 생산 공정으로 발생한 비용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블록 제작 지연 등 선행 공정 차질로 인해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대부분의 납기가 지연됐으며, 해양 프로젝트 전체(5개)의 선표를 조정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었다"며 "환율 상승(250억원), 특수선 추정 계약가 상승(600억원)으로 생겨난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정 차질 영향으로 1400억원의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에 상선 부문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한화오션의 일회성 비용은 2023년 2분기 HD현대미포의 사례와 비슷하다"며 "LNG선 연간 20척 생산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빈티지 VLCC까지 착공하면서 2025년 상선 수익성은 경쟁사들과의 차이를 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한달 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온 오버행은 대부분 해소됐으며, 상선과 해양, 특수선 부문(미국 함정 MRO)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상선과 해양 턴어라운드에 플랜트(육상)와 특수선의 안정적 실적 기여가 조화를 이루는 때"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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