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그린시티 난방 요금 15% 인상…가구당 월평균 6천원↑

조정호 2024. 7. 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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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해운대 그린시티 지역난방 열 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1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족한 연료비를 집단에너지시설기금 300억원(2022∼2023년)으로 충당하는 등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들의 지역난방 열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은 2022년 단 한 차례 15.91% 인상해 다른 지역 난방시설과 비교하면 요금이 32∼38%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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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LNG 가격 올라 요금 인상 불가피"
해운대 그린시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해운대 그린시티 지역난방 열 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1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용 기준 100Mcal당 1천255원 인상으로 가구당 월평균 6천원 정도 오른다.

이번 인상은 지역난방 주요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계속 오른 데 따른 것이다.

LNG 연료비는 2021년 1월 1MJ당 13.6원에서 2022년 12월 35.6원까지 인상됐다. 이후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올해 7월 현재 23.9원으로 2021년 1월 대비 76% 상승한 수준을 보인다.

시는 "그동안 부족한 연료비를 집단에너지시설기금 300억원(2022∼2023년)으로 충당하는 등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들의 지역난방 열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은 2022년 단 한 차례 15.91% 인상해 다른 지역 난방시설과 비교하면 요금이 32∼38%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기금 상황이 거의 고갈 상태이고, 연말 기준 약 18억원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요금 인상이 없다면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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