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부산 순환 경제로…커피박 자원화 사업 추진

조정호 2024. 7.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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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커피콩에서 커피 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을 자원화하고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 자원순환과는 "부산은 전국 최초로 커피박 자원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공 수거 체계와 자원화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만의 특화된 커피박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사업으로 자원 선순환, 환경 보호,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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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원 조례 제정 이어 제품 개발·판매 지원
커피박 자원화 사업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커피콩에서 커피 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을 자원화하고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제13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커피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커피박 자원화 계획을 부산의 특화사업으로 결정했다.

커피박은 발열량이 많아 바이오 연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이 없어 토양개량제, 퇴비, 건축자재, 플라스틱 대체품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유기성 자원이다.

현재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후 매립되고 있으나, 2030년 가연성폐기물 매립 전면 중단을 앞두고 자원화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커피박 순환경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연구원의 커피박 자원화 개선 방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커피박 자원화 계획을 추진한다.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커피박 제품화 가능성을 검토한 부산시는 5년간 39억원을 들여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박 배출 신고를 하면 공공에서 무상으로 수거해 자원화 제품으로 개발·판매를 지원한다.

부산시 자원순환과는 "부산은 전국 최초로 커피박 자원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공 수거 체계와 자원화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만의 특화된 커피박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사업으로 자원 선순환, 환경 보호,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커피도시 부산 [부산관광공사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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