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루머로 잃은 6년 "금방 일할 줄 알았는데‥"

황소영 기자 2024. 7. 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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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형 신동엽' 고준희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로 잃은 지난 6년의 시간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돌아오는 고준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2015년 뉴욕에서 찍은 사진 때문에 버닝썬 루머에 휩싸였던 고준희. 이에 대해 "당시 그 친구(승리)와 같은 소속사였던 터라 짜 맞추기를 한 것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당시 '빙의'란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온라인상에서 SNS 대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게 나라고 떠돈다는 것이었다. 댓글에 내가 거론되고 있는데 심각한 거면 해명해야 될 것 같다고 소속사에 말했는데 '댓글인데 뭘 하냐'란 반응이라 나도 당당하고 회사도 괜찮다고 하니 괜찮나 보다 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 심각성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찍고 있던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 일을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에 나섰던 상황. 고준희는 "'정말 떳떳하면 드라마를 계속했어야지 왜 하차해?'란 악플이 있었는데 내가 하차한 게 아니라 하차 통보를 당한 것이었다. 악플 남긴 사람들을 고소해 경찰서에서 마주했는데 자긴 장난이었다면서 봐달라고 연락하더라. 난 정말 여자로서 '결혼 못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내가 아니니 금방 다시 일을 할 줄 알았는데 5, 6년의 시간이 금방 흘렀다. 정말 너무 예뻤는데.. 정말 가족 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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