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세습 현실화?...김주애는 누구인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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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정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최근 탈북한 리일규 참사도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기 어렵다'는 말을 했죠.
북한 내에서 '김여정이 후계자다', '북한 내에서 2인지다' 라는 말이 나오자 김주애를 공개해 딸에게 세습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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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4대 세습이 현실화하는 걸까요?
어제 국정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애가 누군지, 어떤 배경으로 등장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김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11살인데요.
2년 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 군사 분야 현장에서 아버지 김정은과 함께 반복해서 등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점차 의전서열과 호칭의 격도 올라갔습니다.
김주애 후계자설이 힘을 받은 건 김주애에 대한 호칭이 최근 '향도'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자제분' 정도였는데 곧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바뀌었고 지난 3월에는 '향도'라는 표현이 쓰였는데요.
'향도'는 혁명 투쟁의 앞길을 밝힌다는 의미로 수령이나 후계자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김주애의 출생은 모든 게 비밀인데요.
다만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로 추정됩니다.
정보당국은 첫째 아들, 그리고 셋째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죠.
그렇다면 북한이 일찌감치 김주애를 후계자로 낙점한 배경은 뭘까요?
체중 140킬로그램 초고도비만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날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에게 만약 장남이 없다면 김주애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유교적, 가부장적 사회인 북한에서 여성이, 그것도 어린 아이가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는데요,
실제 최근 탈북한 리일규 참사도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기 어렵다'는 말을 했죠.
이렇다 보니 진짜 후계자를 숨기기 위해 김주애를 후계자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만약 장남이 있다면 유학을 보내 철저히 숨겨놓고 김주애를 전면에 내세워 아들에 대한 주목을 피하려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김정은도 유년시절 극비리에 스위스에서 유학하고 돌아왔죠.
마지막으로 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 내에서 '김여정이 후계자다', '북한 내에서 2인지다' 라는 말이 나오자 김주애를 공개해 딸에게 세습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이 밖에 군사 분야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김주애를 공개하는 건 핵무장을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정원은 여전히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과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죠.
하지만 김주애 후자계 설이 더 유력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사상 초유의 4대 세습이 과연 북한에서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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