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아파트서 80㎝ 일본도 휘두른 30대 체포…40대 피해자 사망

이혜영 기자 2024. 7. 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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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을 장검으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약 8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7)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범행 직후 자신의 집으로 도주한 A씨는 약 1시간 뒤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B씨와 A씨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지만, 특별한 친분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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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주차장 입구까지 따라가며 휘둘러
범행에 사용된 일본도, 경찰에 소지 허가 받아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을 장검으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약 8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7)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아파트 근처 인도에서 시작된 A씨의 범행은 주차장 입구까지 이어졌다. 

A씨가 휘두른 장검에 찔린 40대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자신의 집으로 도주한 A씨는 약 1시간 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올해 초 이번 범행에 사용한 일본도를 구입해 경찰로부터 소지 허가를 받은 뒤 자택에 보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투약 여부는 정밀 감정 등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B씨와 A씨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지만, 특별한 친분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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