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100번째 하계 金' 대한민국, 3일차 종합순위

이솔 기자 2024. 7.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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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3일차 종합 순위 5위

(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이 3일차에서 2개의 금메달, 하나의 은메달을 만들어내며 일정을 마쳤다.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3일차 일정에서는 대한민국이 종합순위 5위(5금 3은 1동)로 일정을 마쳤다.

특히, 1976 몬트리울 올림픽에서 레슬링 양정모의 금메달 이후 대한민국은 100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15번째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국가가 됐다.

주인공은 선수단 중 대한민국 최연소 사수인 사격의 반효진이었다.

반효진은 지난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파리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합계 251.8점에 슛오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앞서 지난 27일 공기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으로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이 날 반효진이 세운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넷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을 뛰어넘은 올림픽 본선 신기록이다.

여자 궁사들의 활약으로 역대 올림픽에서 99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대한민국은 반효진의 금빛 사격으로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사격과 양궁, 두 종목이 이번 올림픽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그 말대로, 30일 오전 펼쳐진 양궁 남자 단체에서는 대한민국의 김제덕-김우진-이우석이 5-1로 개최국 프랑스를 압살하고 무실세트(2점 허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우석은 3세트까지 6번의 사격에서 모두 10점을 꽂는 압도적 사격 실력으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으며, 김우진은 이번 승리로 양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속 금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유도에서는 허미미의 은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허미미(경북체육회)는 3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도 여자 57kg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를 상대로 반칙(지도 3개)패했다.

연장전(골든스코어)로 향한 경기에서는 양 선수가 지도 2개를 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2분 35초째, 허미미가 업어치기를 시도하다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았고, 다소 허무하게 반칙패를 당했다. 상대가 단 한번의 공격도 시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어진 다소 황당한 지도였다.

그럼에도 허미미는 유도 여자부에서 정보경(2016 리우, 48kg) 이후 8년만의 은메달을 수확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단체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이원호(KB국민은행)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으며, 인도와의 맞대결로 동메달을 가린다.

배드민턴에서는 8강진출을 확정했던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가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에게 2-1(21-16 10-21 21-15)로 승리,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마파사 세탸나-유 안젤라(호주) 조를 2-0(21-12 21-17)로 제압, 2연승으로 8강을 조기확정했다.

함께 여자복식에 나선 백하나(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공항)조도 프랑스의 마고 랑베르-안 트랑(프랑스) 조를 2-0(21-13 21-8)으로 제압, 대회 첫 승을 거두며 8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탁구에서는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이 멜리사 태퍼(호주)를 상대로 4-0(14-12 11-4 11-3 11-6)으로 압살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이어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사-왕추친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탁구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이 16강으로 향했다. 덴마크의 요나단 그로트에게 4-1(10-12, 11-3, 11-8, 11-3, 11-9)로 승리했다. 특히 게임4에서는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 초반을 6-0으로 압승하기도 했다.

펜싱에서는 여자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최세빈이 5시드 우크라이나의 올가 하를란에게 단 1점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때 8-3으로 더블스코어 이상 앞서갔으나, 후반 상대의 분전에 대역전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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