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한 세트도 안 내주고 '3연패'…여고생 명사수 '100번째 금메달'
[앵커]
올림픽 소식입니다. '주몽의 후예'답게 여자 단체에 이어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3번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사격에서는 16살 반효진이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유도 허미미는 은메달로 한국 유도에 값진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양궁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30일)도 애국가가 울려 퍼졌죠.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완벽했습니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8강에선 일본을, 4강에선 중국을 따돌렸습니다.
특히 결승에선 홈팀인 프랑스를 세트 점수 5대1로 이겼습니다.
2세트가 백미였는데, 한국팀은 전체 6발 중 5발을 10점 과녁에 쏴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2016년과 2021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앵커]
사격에선 100번째 금메달이 나왔죠.
[기자]
주인공은 16살 여고생 반효진입니다.
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에서 딴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반효진은 또 만 16세 10개월 18일로, 가장 어린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반효진은 마지막 한 발을 실수해 중국 선수와 동점을 기록했는데, 슛오프에서 0.1점을 더 얻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앵커]
여자 유도 경기에서도 의미 있는 메달 소식이 있었는데요.
[기자]
허미미는 잘 싸웠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허미미는 결승에서 세계 1위인 캐나다 선수와 연장 혈투 끝에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했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유명한 허미미는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2021년 일본 국적을 버리고 이듬해 한국 국가대표팀이 됐습니다.
이밖에 기대를 모았던 탁구 혼합 복식 임종훈 신유빈 조는 중국 팀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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