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30도' 강원 13곳 열대야…강릉 11일째 '펄펄 끓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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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 등 13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3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속초가 30도로 가장 높았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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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 등 13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3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속초가 30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척 29.4도, 강릉 29도, 동해 28.8도, 양양 28.6도, 고성 간성 27.1도, 원주 26.3도, 춘천 26.2도, 인제 26.1도, 정선군 26도, 홍천 25.8도, 영월과 평창이 각각 25.3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열대야 관측 기록은 변경될 수 있다.
이에 잠을 이루지 못한 강원지역 주민들은 강릉 월화교, 춘천 공지천 등으로 밤 마실을 나왔다.
한편 화요일인 이날 강원지역 태백을 제외한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온열질환과 축사 등 시설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31~32도, 산지 28~30도, 영동 34~3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폭염 취약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장에선 옥외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홀로 농작업을 자제하고, 축사 온도조절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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