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방러' 日의원 자제 촉구한 日정부에 "비우호적 서방 행동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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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이 여행금지 권고가 내려진 러시아를 무단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여행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동은 서방의 비우호적인 대(對)러 정책에 가담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본이 러·일 관계 발전에 찬성하지 않는 인물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불행히도 일본의 현 지도부는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서방의 행동에 연대를 표명했고, 이는 러·일 관계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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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참의원이 여행금지 권고가 내려진 러시아를 무단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여행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동은 서방의 비우호적인 대(對)러 정책에 가담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본이 러·일 관계 발전에 찬성하지 않는 인물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불행히도 일본의 현 지도부는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서방의 행동에 연대를 표명했고, 이는 러·일 관계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서방 국가와 힘을 합해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무네오 일본 참의원은 2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무단 방문하고 있다. 스즈키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당시 소속돼 있던 일본유신회를 탈퇴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전역에 여행 중단 권고 이상의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어떤 목적으로든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무네오 의원은 일본 당국의 여행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어업청 부장관과 면회했다. 그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일·러 관계의 발전이 동아시아의 안정, 나아가서는 세계의 안정으로 연결된다"며 "움직이지 않는 정치인에게는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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