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그린시티 지역난방 열요금 8월 1일부터 1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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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해운대 그린시티 지역난방 열요금을 1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타 사업자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열요금을 57.7% 인상했지만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은 2022년 단 한 차례 15.91% 인상해 다른 지역난방시설과 비교하면 요금이 32~38%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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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 전쟁 따른 LNG가격 인상이 원인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해운대 그린시티 지역난방 열요금을 1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용 기준 100Mcal 당 1255원 인상되며 세대당으로 월평균 60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인상의 이유를 지역난방의 주요 연료인 LNG(열전용설비용)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계속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NG 연료비는 2021년 1월 1MJ당 13.6원에서 동년 12월 24.1원, 2022년 12월 35.6원까지 162%인상됐고, 이후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7월 현재 23.9원으로 2021년 1월 1일 대비 76% 인상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타 사업자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열요금을 57.7% 인상했지만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은 2022년 단 한 차례 15.91% 인상해 다른 지역난방시설과 비교하면 요금이 32~38%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기금이 거의 고갈 상태로, 연말 기준 약 18억원이 남을 것으로 예상돼,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열요금 인상은 주요 연료인 액화천연가스 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차질 없는 열공급시설 유지관리와 노후한 열수송관 등의 수선·교체를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려워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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