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소리 선물"…경남 저소득층 어르신에 '보청기' 지원

홍정명 기자 2024. 7.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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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창원시 마산 예일이비인후과와 손잡고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한 생활 지원과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은 경남도가 예일이비인후과로부터 보청기를 기부받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억6000만원 상당의 보청기 120대를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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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예일이비인후과, 4년간 매년 120명에 선물
올해 7월 현재 111명 지급…왕진 서비스도 제공해
[창원=뉴시스] 경남도 저소득 등 취약계층 어르신 보청기 지원을 위한 청력검사. (사진=경남도 제공)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창원시 마산 예일이비인후과와 손잡고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한 생활 지원과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기부보청기 지원사업은 경남도가 예일이비인후과로부터 보청기를 기부받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억6000만원 상당의 보청기 120대를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어르신 105명에게 일률적으로 대당 130만원의 보청기가 지원됐다. 그러나 도는 올해 개인의 난청 정도와 착용감 등을 고려해 1대당 100만~150만원의 보청기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7월말 기준으로 120명 중 111명에게 '행복 소리'를 찾아줬다.

경남도는 병원과 수시로 업무협의를 하면서 수혜자인 어르신 관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미등록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던 '경·중도 감각신경성 난청 어르신'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 지원 인원 120명을 모두 채울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 결원이 발생하면 대기자를 즉시 빈자리에 보충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직접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찾아가는 '지역거점 찾아가는 왕진 서비스'도 제공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민선8기 후반기에는 기부 보청기를 비롯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해, 도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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