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큰딸 초음파 사진도 없는데" 장정윤과 재혼 후 둘째 임신 속마음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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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김승현이 큰딸 수빈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승현-장정윤 부부가 한영-박군 부부, 변우민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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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김승현이 큰딸 수빈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승현-장정윤 부부가 한영-박군 부부, 변우민을 초대했다.
이날 장정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둘째 용복이(태명)에 대해 "김승현이 기뻐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기 초음파 사진을 거실 벽에 붙여놨는데 굳이 떼서 서재방에 갖다놨다. 묘하게 자꾸 약속을 잡아서 집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렇게 갖고 싶다고 해놓고 왜 그러나 싶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초음파 사진은 붙여놓기 보단 앨범에 하나하나 차곡차곡 해놓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빠로서 이 아이를 어떻게 잘 케어할 수 있있을까 라는 걱정과 무게, 책임감이 확 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승현은 "늦은 나이이기도 하고, 큰 딸이 있긴 했지만 그때만큼 지금 육아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수빈이 사진도 교차되더라. 수빈이가 아기 때 초음파 사진도 못 찍어봤다. 어릴 땐 외동딸로 커서 외로움을 많이 겪은 아이였고, 아빠의 빈자리도 컸다. 제가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살갑게 봐 줬으면 좋았겠지만, 다 해주지 못한 외로움이 있다. 미안한 감정들이 오더라. 그래서 내 감정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김승현은 "결혼의 전제조건은 딸의 허락이었다. 딸이 허락 안 해주면 수빈이랑 둘이 잘 지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지내면서 너무 외로웠다. 내 편이 있었으면 싶었다. 스케줄 끝나고 문 열고 들어오면 반겨줄 사람이 없지 않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싶었다. 맨날 혼자 술 마셨다"며 박군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그런 생활을 반복하면서 수빈이도 나를 안타깝게 보는 것 같았다. 내가 말하기 전에 수빈이가 먼저 '아빠 주변에 좋은 사람 없어? 좀 만나 봐'라고 하더라. 딸이 응원해준다면 용기내서 만나봐도 될 것 같았다. 더 나아가서 고마웠던 건 장정윤을 만나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네가 반대하면 다시 생각할게' 했는데 흔쾌히 허락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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