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메이저리그 잔류 성공...피츠버그, 스윈스키 마이너로 강등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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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6)이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피츠버그의 선택은 배지환이 아닌 외야수 잭 스윈스키(26)였다.
레이놀즈의 복귀로 인해 피츠버그는 한 명을 마이너로 내려야 하는데 그들의 선택은 스윈스키였다.
당초 '시한부 콜업'에서 빅리그 잔류에 성공한 배지환은 30일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도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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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배지환(26)이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피츠버그의 선택은 배지환이 아닌 외야수 잭 스윈스키(26)였다.
피츠버그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게임노트(Game note)' 자료를 통해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우선, 친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던 피츠버그 간판스타 브라이언 레이놀즈(29)가 로스터에 복귀했다.
배지환은 당초 레이놀즈의 빈 자리만 채우기 위해 지난 27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도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 원정팀 더그아웃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를 확인해 줬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28일 경기에서 피츠버그 2루수 닉 곤잘레스(25)가 6회초 공격 때 내야땅볼을 친 뒤 1루로 뛰어가다 다리를 절며 고통을 호소했다. 곤잘레스는 결국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그리고 하루 뒤인 29일 '수주간의 치료와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동료의 부상이란 변수 때문에 배지환은 기적적으로 로스터에 살아 남을 확률이 생겼다.
레이놀즈의 복귀로 인해 피츠버그는 한 명을 마이너로 내려야 하는데 그들의 선택은 스윈스키였다. 내야와 외야 모두를 볼 수 있는 배지환은 살아 남았다.
스윈스키는 지난 시즌 26홈런을 쳤을만큼 파워를 겸비한 젊은 외야수다. 하지만 올해는 30일 현재 총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2, 9홈런 26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588로 좋지 않았다.
배지환의 성적도 같은 날 기준 타율 0.200, 3타점 OPS 0.465로 좋지 않다. 하지만 스윈스키와 달리 외야와 내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로스터 이동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한부 콜업'에서 빅리그 잔류에 성공한 배지환은 30일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도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잔류에 성공한 배지환이 어렵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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