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자금조달 목표액 20억 달성…보조금 '수혈' 무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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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북청주FC'가 창단 첫해인 지난해 자금조달 목표액 2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시는 2022년 4월 충북청주FC와의 '창단 및 운영지원' 협약으로 각각 창단준비금 10억 원을 지급했고, 창단 첫해인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각각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청주FC는 창단 후 5년 동안 도와 시에서 연 20억 원씩 보조금을 받는 대신 창단 첫해(20억 원)를 제하고, 매년 평균 25억 원의 운영비를 자체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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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K리그2 '충북청주FC'가 창단 첫해인 지난해 자금조달 목표액 2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충북청주FC에서 제출한 보조금 정산서류와 운영비 자체 확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여기서 운영비 자체 확보액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그 비율만큼 보조금을 깎을 수 있다.
도와 시는 2022년 4월 충북청주FC와의 '창단 및 운영지원' 협약으로 각각 창단준비금 10억 원을 지급했고, 창단 첫해인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각각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자치단체 지원이 있기 까지에는 저항도 많았다. 청주시의회에서는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부정적이었다. 시에서 2015년 8월 처음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후원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제출했으나 반대했고, 2017년 9월에는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운영 지원 동의안'을 부결했다.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의견이 많아 프로축구단 창단 시도는 번번이 제동이 걸리다 2022년 3월 의회 승인을 얻으면서 지원 규정이 마련됐다.
하지만 과도한 투자와 다른 체육단체나 문화 관련 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닌 자체 노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조건을 협약에 달았다.
협약에 따라 충북청주FC는 창단 후 5년 동안 도와 시에서 연 20억 원씩 보조금을 받는 대신 창단 첫해(20억 원)를 제하고, 매년 평균 25억 원의 운영비를 자체 조달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목표액 미달성 비율만큼 보조금을 적게 받는다.
창단 첫해인 지난해 얼마나 자금을 조달했는지를 평가받는 현재 20억 원은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해 모기업(SMC엔지니어링) 출연으로 자부담 10억 원을 확보했다. 자본금은 필수요건으로 도와 시는 이를 확보한 만큼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입장권 수익 2억 5000만 원과 광고수익‧유니폼 판매로 나머지 10억 원을 채워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충북청주FC 측은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자부담과 입장권 수익으로 목표액을 간신히 달성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라고 했다.
도와 시에서 서류검토를 마쳐야 달성 여부가 확실해지지만, 구단 측 설명과 달리 자칫 미진한 부분이라도 발생하면 가뜩이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구단에 보조금을 감액 지급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류 검토 중이고 목표액을 미달성하면 그 비율만큼 감액할 수 있다"라며 "감액 사유가 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집행해야 하는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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