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지 마, 남자 잘 봐야"..하니·아야네, SNS 악플 테러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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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똥이 튀었다.
정신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논란이 예비 신부인 하니에게로, 방송인 박슬기가 저격한 '갑질 연예인' 폭로에 뜬금없이 언급된 이지훈에 대한 반응이 아내 아야네로 번졌다.
양재웅에 대한 반응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전했던 예비 신부 하니에게로 번졌다.
이지훈은 최근 박슬기가 폭로한 '갑질 연예인'에 뜬금없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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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논란이 예비 신부인 하니에게로, 방송인 박슬기가 저격한 '갑질 연예인' 폭로에 뜬금없이 언급된 이지훈에 대한 반응이 아내 아야네로 번졌다.
최근 SBS는 3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공개된 CCTV에 따르면 1인실에 입원한 A씨가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약을 먹인 뒤 A씨를 침대에 결박했다. A씨는 한참 동안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였고, 결박은 1시간 만에 풀렸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었고,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 제세동기를 썼지만 끝내 사망했다.
유족은 병원이 A씨에 대한 조치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 및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대표원장인 양재웅을 비롯해 병원 직원들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양재웅은 이날 환자 사망 사고가 본인의 병원에서 일어난 사안임을 인정하며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양재웅에 대한 반응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전했던 예비 신부 하니에게로 번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하니의 SNS를 찾아 게시글 댓글에 악플을 남겼다. 특히 결혼을 언급하며 "하니야 결혼은 안 하면 안 되냐", "하니 삶이니까 선택도 하니에게 달렸다. 결혼한다면 축하한단 말은 하겠지만 남자 잘 생각해서 결정해라. 의사가 바쁘지 않다면 자기 일 소홀하단 뜻", "아직 안 늦었으니 얼른 도망가길 바란다. 하니 잘못은 아니지만,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 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라면서도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전했다.
박슬기도 이지훈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에게 연락한 것. 아야네는 결국 "저한테 많은 분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루머?에 대해 물어보시고 걱정(?)하시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 주셔도 된다"라고 논란에 대한 선을 그었다.
논란의 주인공은 따로 있고 애꿎은 피해만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자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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