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포포비치,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오캘러헌은 대회신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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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정상에 올랐다.
포포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몰리 오캘러헌(호주)이 1분53초2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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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캘러헌, 종전 올림픽 기록 보유자 티트머스 제치고 여자 자유형 200m 금메달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정상에 올랐다.
포포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매슈 리처즈(영국)가 포포보치보다 0.02초 느린 1분44초74에 레이스를 마쳐 2위를 차지했고, 루크 홉슨(미국)이 1분44초79로 3위에 자리했다.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는 이날 150m 지점을 1위로 턴했으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7초85로 처져 5위(1분45초46)로 밀려났다.
포포비치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6초74였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포포비치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금맥을 캤다.
또한, 루마니아 남자 수영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되는 영예도 누렸다.
루마니아 여자 선수 중에는 디아나 모카누(2000년 시드니 대회 배영 100m·200m)와 카멜리아 포테크(2004년 아테네 대회 자유형 200m)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자유형 200m 유력한 메달 후보였던 황선우(강원도청)는 29일 준결승에서 1분45초92로, 9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기록을 보면 아쉬움이 더 커진다.
황선우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44초40이다.
올해 최고 기록은 2월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찍은 1분44초75다.
결승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에 근접해도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었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이는 부질없는 가정이 됐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몰리 오캘러헌(호주)이 1분53초2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3년 전 도쿄에서 1분53초50의 올림픽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는 팀 동료 오캘러헌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걸 보며 1분53초81로 2위를 했다.
티트머스는 자유형 400m에서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지만, 200m 우승은 오캘러헌에게 내줬다.
시오반 허헤이(홍콩)는 1분54초55로 동메달을 따냈다.
타티아나 스미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여자 평영 100m에서 1분05초28로, 1분05초54의 탕첸팅(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아공 선수가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 평영 100m와 200m에서 2관왕에 오른 퍼넬러피 헤인스 이후 28년 만이다.
스미스는 도쿄에서는 평영 200m에서 25년 만에 남아공에 이 종목 금메달을 안겼는데, 파리에서는 평영 100m 챔피언이 됐다.
스미스는 평영 200m에도 출전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토마스 체콘(이탈리아)은 남자 배영 100m에서 52초00으로 정상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체콘은 파리에서는 금메달 세리머니를 펼쳤다.
쉬자위(중국)는 52초32로 2위, 라이언 머피(미국)는 52초39로 3위에 자리했다.
'신성' 서머 매킨토시(캐나다)는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27초71로, 4분33초40의 케이티 그라임스(미국)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 종목에서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건, 매킨토시가 처음이다.
매킨토시는 자유형 400m 은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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