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액셀 밟은 자국"…'시청역 참사' 운전자 오늘 구속 기로

양성희 기자 2024. 7. 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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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가 구속 기로에 섰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차모씨(68)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차씨는 지난 1일 밤 9시30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 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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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역주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사진=뉴시스


9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가 구속 기로에 섰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차모씨(68)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차씨가 출석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사고가 일어난지 29일 만이다.

차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이다. 차씨는 지난 1일 밤 9시30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 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는다.

차씨는 줄곧 급발진을 주장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씨 신발을 감식한 결과 밑창에서 액셀(가속 페달)을 밟은 흔적이 나와 경찰은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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