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의 마지막 매치'…나달-조코비치 60번째 맞대결, 올림픽 승자는 조코비치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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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맞대결을 올림픽에서 펼쳤다.
지난 29일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성사된 맞대결 결과 조코비치가 2-0(6-1, 6-4)으로 이겼다.
나달이 오랜 부상에 시달려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할 것이 유력해 마지막 대결로 남게 될 전망이다.
나달을 제압한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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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남자 테니스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맞대결을 올림픽에서 펼쳤다.
대결 성사만으로 전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둘의 60번째 대결이 롤랑가로스에서 열렸다. 지난 29일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성사된 맞대결 결과 조코비치가 2-0(6-1, 6-4)으로 이겼다.
이로써 2006년부터 시작된 18년간 60번의 상대전적은 조코비치가 31승 29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나달이 오랜 부상에 시달려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할 것이 유력해 마지막 대결로 남게 될 전망이다.
대진표가 짜여질 때부터 둘의 라이벌전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경기로 손꼽혀왔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불참해 조코비차가 톱시드를 받으면서 나달과 같은 토너먼트 선상이 됐다. 나달이 1회전을 이기면 만날 수 있었고, 전날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를 제압하면서 드림매치가 완성됐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24회로 역대 최다를 자랑한다. 나달 역시 22회로 조코비치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상대전적도 팽팽해 그만큼 20년가량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라이벌전을 펼쳐왔다. 다만 경기가 펼쳐진 롤랑가로스에서는 나달이 우위다. '흙신'이라 불릴 정도로 롤랑가로스에서만 14번 정상에 올랐다. 정상권에서 조금 멀어진 지금의 나달임에도 이번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다.
하지만 싱겁게 끝났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력 차이는 흙코트에 강하다던 데이터가 적용되지 않을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39분 만에 6-1로 가져갈 만큼 압도했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나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나달도 완전히 죽지 않았다. 2세트 0-4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는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나달이 힘을 낼수록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건넸다. 조금은 나달에게 치우친 응원이 펼쳐진다고 여겨질 정도였다. 그 정도로 조코비치와 나달의 현 체급은 많이 벌어졌다.
나달의 막판 스퍼트는 거기까지였다.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조코비치에게 내줬다. 조코비치는 매치 포인트를 잡은 상황에서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서 나달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가지고 있다. 생애 마지막 개인전 우승 도전은 물건너 갔지만 아직 올림픽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남자 복식 16강에 올라있다.
나달을 제압한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획득한 동메달이 전부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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