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 직업 바꾼 남편 걱정” 예비신부에 서장훈 “도전정신 대단” (무물보)[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7. 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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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걱정 어린 일침 했다.

7월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녹화일 기준 내일 결혼하는 예비 부부가 찾아왔다.

아내는 "내일 결혼인데 자리를 못 잡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걸 떠나서 남편이 직업을 너무 많이 바꾼다"고 고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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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걱정 어린 일침 했다.

7월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녹화일 기준 내일 결혼하는 예비 부부가 찾아왔다.

34살 남편은 3일 전부터 애견 유치원에서 강아지를 케어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32살 아내는 프리랜서로 음악 작업을 했다. 아내는 “내일 결혼인데 자리를 못 잡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걸 떠나서 남편이 직업을 너무 많이 바꾼다”고 고민을 말했다. 남편은 지금까지 헬스 트레이너, 동대문 의류 사업, 바텐더, 통역 등으로 일했다고.

부부는 7년 전 영어과외 선생과 학생으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남편은 미국에서 고등학교 때 2년 유학한 경력이 있었고 직업을 계속 바꾼 이유로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결혼 전 3-4년 정도 동거를 한 커플은 모아둔 돈도 없었다. 현재 수입은 월 100만 원이 안 된다고. 하지만 최근까지 남편은 건설현장에서 월급 4백만 원 이상을 받으며 일했고 “재미가 없어서” 그만 뒀다.

서장훈은 남편에게 “우리가 1500명 이상 만났다. 이제 슬슬 클래스가 달라지고 있다. 네 관상에 써 있다. 인내심은 찾아볼 수 없는 관상이다. 가슴 뛰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지겨워서 못하는 거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연관 있는 게 아니라 재미있겠는데? 하다가 때려치우고. 가슴 뛰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일침 했다.

이어 서장훈은 아내에게도 “내일 결혼 앞둔 사람들에게 할 말은 아니다. 축하하고 축복한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을 감행하는 너의 도전정신이 정말 놀랍고 뚝심이 있는 아이다. 앞으로 수입이 없으면 네가 먹여 살릴 자신 있냐”고 물었고, 아내가 “수입이 없을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먹여 살릴 자신 있다고 하자 “그럼 됐다”고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또 서장훈은 “내일부터 한 가정의 가장이다. 이런 식으로 살면 몇 년 더 지나면 취직 자체가 안 된다. 34살이 거의 마지막”이라고 경고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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