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야구 성지서 한국어 교가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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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년 만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 진출했다.
29일 아사히신문과 NHK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전날 열린 교토지역 예선 결승에서 상대 팀을 14대 3으로 물리치고 여름 고시엔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06회를 맞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여름 고시엔 본선은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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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여름 고시엔 진출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년 만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 진출했다.
29일 아사히신문과 NHK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전날 열린 교토지역 예선 결승에서 상대 팀을 14대 3으로 물리치고 여름 고시엔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고시엔 모든 경기는 현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며 경기 전 출전 학교의 교가가 연주된다. 이에 따라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올해도 일본 전역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오른 뒤 2022년까지 2년 연속 본선 출전에 성공했으나 지난해는 실패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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