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상자산 신봉자 된 이유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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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날,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반(反) 가상자산 운동은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의 친(親)가상자산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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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날,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반(反) 가상자산 운동은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미 정치 후원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미국의 대표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 2곳이 모은 액수만 1억7000만달러(약 2350억원)에 이른다. 트럼프는 이날 콘퍼런스에서도 자신과 동석할 수 있는 원탁 좌석값으로 인당 84만4600달러(약 11억6700만원)를 요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NFT(대체불가토큰)도 가상자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 요인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활용한 NFT 등이 완판되며 그에게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주자 ‘가상자산 신봉자’로 변모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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