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 외연 넓히기 나선 현대모비스·위아, 하반기 수주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올 하반기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국내 완성차 제조사 판매 감소로 인한 실적 둔화를 돌파하기 위해 하반기 수주를 늘리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공격 수주로 정체기 돌파 예고
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수주 확대
'新먹거리' 앞세운 위아, eM 플랫폼 입찰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올 하반기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전동화 부품 수주를 적극 확대해 장기적인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2분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해 양 사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현대차·기아의 올 2분기 판매대수는 185만2351대다. 현대차는 0.2%, 기아는 1.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012330)는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2%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 부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위아(011210)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매출 2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도 모듈 사업 매출이 11.9% 감소하면서 모빌리티 분야 매출이 3.9% 줄었다. 다만 공작·특수기계 부문이 선방하면서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9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주요 수주 계획이 하반기에 몰려 있는 만큼 이를 따내 향후 비계열사 매출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23억2000만달러(약 3조2108억원) 규모의 글로벌 수주 실적을 냈다. 연간 목표 대비 25% 수준이다. 이 중 해외 수주는 5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모비스는 모듈 부품의 경우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부품 ‘제값 받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향 부품 수주와 관련해 “양산까지 2~3년의 시차가 있다”며 “글로벌 제조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공급을 확대해 수익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차 부품 공급 믹스(판매 비율)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을 늘려 시장 환경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추가 수주도 확보한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 수주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냉각수·냉매 통합 모듈 납품이 개시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부터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양산에 나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캐즘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까지 열관리 시스템(공조) 진출 계획이 있다”며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피 80잔? 1시간이면 만들죠"…월급도 안받는 직원의 정체
- "아파트 1층이 물에 침수됐다"…'기록적 폭우'에 숨진 주민[그해 오늘]
- “과거 유흥주점서 무슨 일 했나”…가세연, 쯔양 폭로 예고
- “파리올림픽 음식은 재앙” 불만 폭발…한국 대표팀 식단은?
- '더 많이 공격하고도 억울한 반칙패' 허미미, 아쉬운 은메달[파리올림픽]
- 남자도 금메달...한국 양궁,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파리올림픽]
- “청소 부탁합니다” 5kg 아령 묶인 시신, 고시원엔 10만원이…
- 티메프 결국 '회생' 카드…구영배 자구책은 믿을 수 있을까(종합)
- '로또 청약' 래미안 원펜타스에 4만명 몰렸다...경쟁률 살펴보니
- 160만명 동시에 몰려 청약홈 마비…초유의 마감시한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