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놓자"…강남 3구 '원정투자' 51%↑, 서초구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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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방 큰손들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물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아파트는 빠질 때 덜 빠지고 오를 때 더 오르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어 더 늦기 전에 한 채 사두려는 수요가 강하다"며 "강남에 입성을 희망하는 대기수요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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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서초구 외지인 투자, 전년 대비 209.7% 상승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방 큰손들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물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 물량 감소 등의 여파로 최근 매매,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자 향후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강남 3구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1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24건) 대비 51.7%(426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이 기간 서초구는 155건에서 480건으로 209.7%(325건) 급증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강남구는 27.7%(78건, 282건→360건), 송파구는 6%(23건, 387→410) 각각 증가했다.
이들 지역의 외지인 투자가 늘어난 건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투자 수요에 올 초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졌다는 '저점'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넷째주(25일 기준) 상승 전환(0.01%)한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까지 18주 연속 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새 0.30% 급등하며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은 0.42% 오르며 전주(0.32%)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서초(0.46%), 송파(0.56%) 역시 서울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강북(0.11%), 중랑(0.16%)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저조한 지역들은 외지인 투자 비중도 감소했다. 올해 강북구의 외지인 투자 건수는 61건으로 1년 전(74건) 대비 17.6%(13건) 줄었고, 중랑구는 181건에서 90건으로 반토막 났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아파트는 빠질 때 덜 빠지고 오를 때 더 오르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어 더 늦기 전에 한 채 사두려는 수요가 강하다"며 "강남에 입성을 희망하는 대기수요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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