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승 MVP 동료는 연장계약을 원한다…다저스의 트레이드 해법, 이닝 리스크를 돌파하라

김진성 기자 2024. 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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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LA 다저스의 해법 제시에 달렸다.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다저스로 갈까, 화이트삭스에 남을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트레이드 최대어 크로셰의 거취도 곧 결정된다. 화이트삭스는 파이어세일을 선언했지만, 아직 굵직한 선수들은 이적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크로셰와 화이트삭스, 다저스의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흘러나온 화두는 크로셰가 연장계약을 원한다는 점이다. FA까지 2년 남았지만, 크로셰로선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많은 몸값을 받고 싶은 것이다. 올 시즌 22경기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23. 시즌 초반보다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좋은 시즌을 보낸다.

문제는 크로셰가 토미 존 수술로 2022시즌을 건너 뛰었고, 지난 4년간 불펜투수로만 73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이며, 이미 114⅓이닝을 소화했다. 때문에 시즌 막판 혹은 포스트시즌에 건강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시선이 팽배하다.

크로셰 트레이드에 손을 뗀 구단들은 공통적으로 이 부분을 거론했다. 우승청부사로 데려간 에이스가 포스트시즌서 다치면 그 팀은 시즌을 망칠 가능성이 커진다. 화이트삭스가 크로셰의 반대급부로 특급 유망주들을 원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아직도 크로셰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크로셰는 화이트삭스에 남거나 다저스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MLB.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복잡한 방정식을 풀고 크로셰를 데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크로셰의 연장계약 요구를 충족할 뿐 아니라 그의 이닝이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10월에 맞춰질 수 있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 달턴 러닝 혹은 호세 데 폴라가 크로셰 트레이드의 최전방 반대급부다. 매력적인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선 크로셰를 데려가는 팀이 그의 이닝을 관리하기 위해 잠시 불펜으로 쓰다가 포스트시즌에 맞춰 선발로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다저스가 실제로 크로셰를 영입한다면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울러 MLB.com은 다저스가 외야수 레인 토마스(워싱턴 내셔널스)도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상위타선보다 하위타선, 내야보다 외야의 화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반드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는 야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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