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 마쳤다...2년 만에 은사와 재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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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26·바이에른 뮌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웨스트 햄 이적을 거절한 마즈라위는 '은사'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이 있는 맨유행을 선호했고, 맨유가 접근하자 빠르게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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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누사이르 마즈라위(26·바이에른 뮌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웨스트 햄 이적을 거절한 마즈라위는 ‘은사’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이 있는 맨유행을 선호했고, 맨유가 접근하자 빠르게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가 마즈라위 이적을 두고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즈라위와 맨유 사이에 합의는 이뤄졌다. 아론 완비사카(26)가 웨스트 햄으로 떠나면 마즈라위가 맨유로 이적하는 걸 방해하는 요소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측면 풀백 보강을 바라는 맨유가 마즈라위 영입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텐 하흐 감독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맨유는 앞서 조슈아 지르크지(23)와 레니 요로(18)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 보강을 이뤘다. 지난 시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을 데려온 맨유는 이제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마즈라위에게 접근했다.
애초 웨스트 햄이 마즈라위 영입을 두고 먼저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를 이뤘으나, 맨유의 관심을 파악한 마즈라위 측이 웨스트 햄의 제안을 거절했다. 마즈라위의 웨스트 햄 이적이 무산되자, 맨유가 기회를 포착하고 선수와 대화를 시작했다. 마즈라위는 맨유행에 열려 있었기에 개인 조건 합의를 빠르게 마쳤다.
마즈라위와 맨유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앞서 영입한 지르크지와 요로처럼 계약 연장 옵션도 넣어 최대 6년까지 함께 할 수 있다. 마즈라위를 놓친 웨스트 햄이 완비사카를 영입해 맨유 라이트백 자리가 생긴다면, 마즈라위의 맨유행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전망이 연이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 SNS를 통해 “맨유와 마즈라위가 맺은 합의는 2029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이다. 또한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고, 이는 지르크지, 요로와 마찬가지다”라며 “마즈라위는 맨유가 완비사카를 매각하려고 하기에 이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마즈라위는 아약스에서 데뷔한 후 2022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격적인 움직임과 드리블이 장점인 라이트백으로, 때로는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겸비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빅리그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마즈라위는 텐 하흐 감독과 깊은 인연이 있는 선수인데, 2018년 그를 아약스 1군 팀에 데뷔시킨 감독이 바로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 밑에서 꾸준히 성장한 마즈라위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고의 풀백으로 거듭났고, 이후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떠나자 그 역시 새 도전에 나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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