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소수자 선수 191명 출전…역대 최다 기록
유병민 기자 2024. 7. 30. 05:33
▲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영국 다이빙 선수 데일리(왼쪽)
지난 27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2024 파리 올림픽에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출전한 선수가 1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성소수자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하는 단체 아웃스포츠 자료를 인용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출전하는 선수가 19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성소수자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성별을 남녀로 나누는 것에 얽매이지 않는 논 바이너리 등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186명보다 5명 늘어난 역대 올림픽 최다 기록입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수가 1만700명 정도이므로 전체의 1.8% 정도 비율인 셈입니다.
아웃스포츠 창립자인 짐 버진스키는 "맨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5명이었다"며 "앞으로 이 수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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