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공격 절대 아니다"… 김미정 감독, 허미미 '반칙패'에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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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이 허미미의 반칙패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미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50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상대로 연장 지도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장을 받으면 패하는 상황에서 허미미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져갔지만 오히려 허미미에게 위장공격 지도를 줘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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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이 허미미의 반칙패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미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50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상대로 연장 지도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승부는 지도 3장을 먼저 받은 허미미의 패배로 끝났다. 허미미가 지도 2개를 받은 후 데구치가 연장에서 지도를 받아 지도 2장 동률이 됐다. 3장을 받으면 패하는 상황에서 허미미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져갔지만 오히려 허미미에게 위장공격 지도를 줘 패하고 말았다.
허미미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할 만한 결과였다. 허미미는 연장전 내내 공격을 이어갔다. 반면 데구치는 체력 저하로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데구치는 오직 심판의 '그쳐' 판정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심판을 바라보며 듯 버티고 또 버텼다.
하지만 결국 연장 2분35초경 심판이 허미미에게 마지막 지도를 주며 경기는 데구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위장 공격이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보는 관점이 다를 수는 있지만, (허)미미가 위장 공격을 들어가려고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허)미미가 주저앉은 후 일어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계속 일어나서 공격했는데"라고 크게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그렇다고 데구치가 공격했던 것도 아니었다. 유럽이라는 게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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