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명품 디자이너가 그린 공식 포스터도 선물

▲ 우고 가토니의 파리 올림픽 공식 포스터

2024 파리올림픽 메달 시상식은 다른 대회와 비교해 여러 가지 특색이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후원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디자인으로 장식된 운반대에 메달이 놓여 있고, 선수들이 목에 거는 메달에는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 건립에 쓰인 철 성분이 실제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1호 금메달을 안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대전시청)은 2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림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바로 시상식에서 받은 상자 안에 들어 있었던 그림입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 그림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등에서 일한 디자이너 우고 가토니가 그린 대회 공식 포스터입니다.

가토니는 지난 3월 "이 그림을 완성하는 데 2천 시간(약 2개월 반)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에펠탑, 개선문 등 파리의 유명한 기념물들과 올림픽 경기장 등을 세밀하게 묘사했고 올림픽 경기 종목과 마스코트 등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공식 포스터는 오르세 미술관과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됩니다.

또 메달리스트들에게는 이 포스터 외에 메달 수상자로 꾸며진 대회 마스코트 인형도 함께 증정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