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린이 댄스 수업에서 흉기 난동…2명 사망·11명 부상
홍영재 기자 2024. 7. 30. 05:18
▲ 사우스포트 사건 현장 인근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한 11명이 다쳤습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에서 흉기 공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2명이 숨졌으며 9명이 다쳤고 그중 6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17세 남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범행 현장에서 8㎞가량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요가·댄스 교실이 진행되던 중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흉기를 들고 현장으로 걸어 들어와 실내에 있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부상한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분명치 않으나 테러 관련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용의자를 쫓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블랙 요원' 기밀 유출…"생명 위험" 중국 등에서 긴급 귀국
- 60년 만의 폭우로 압록강 범람…김정은, 간부 향해 불호령
- 두만강 보트 타면서 "동무!"…조회수 높이려 위험천만 여행
- 결정적 순간에도 심박수 76…'무명의 맏언니' 전훈영 빛났다
- 만점 쏘고 선두 오르더니…16살 반효진, '100번째 금' 명중
- 프랑스인도 "굳이?"…화려한 센강 개회식서 이 장면 '뜨악'
- 선수들 당황, 관중석 야유…이번엔 남수단 국가 잘못 틀었다
- 안세영도 떠는 첫 경기…"좋은 자극 삼고 나아지겠다"
- [영상] 정의선 양궁협회장 "제가 운이 좋은 듯, 할 수 있는 건 뒤에서"…끝까지 선수들 챙긴 이유
- "긴장하면 안 돼요" 가슴 졸이다 울컥…'양궁 부부'의 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