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지연 둘러싸고 이스라엘-하마스 '니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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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9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추가적인 요구를 하면서 휴전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 합의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무기를 밀반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휴전 기간 경계 지대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한다는 보장을 내놓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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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가 합의 막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9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추가적인 요구를 하면서 휴전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 측이 막고있다며 반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 합의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스라엘은 (휴전) 제안을 바꾸지도 않았으며 제안에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지금까지 하마스는 29개의 변경 사항을 요구했으며 기존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중재자들이 전달한 내용을 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새 조건과 요구를 설정해, 미루고 피하며 합의를 회피하는 전략으로 돌아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관련국 협상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NYT에 따르면 하마스는 여전히 영구 휴전을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전투를 재개할 수 있는 선택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가자·이집트 경계에서 휴전 기간 이스라엘방위군(IDF) 활동도 쟁점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무기를 밀반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휴전 기간 경계 지대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한다는 보장을 내놓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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