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2025년 서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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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중국 출장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서울로 초청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방중 첫 공식 일정으로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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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뜻깊은 일”
프랑스·중국 출장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오 시장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서울로 초청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백범 흉상 앞 묵념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1990년대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노력과 충칭시의 협력으로 1995년 복원돼 충칭시 문화유산으로 제정됐다.
오 시장은 청사 내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달 선생의 딸 이소심씨, 유진동 선생의 아들 유수동씨, 김동진 선생의 딸 김연령씨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조국을 위한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항일운동이 이어질 수 있었고, 현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며 “독립운동 관련 사료 채집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오 시장에게 중국 전역에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 서울에서 모이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 돌아가 내용과 형식을 논의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충칭=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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