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폭염과의 전쟁...철도 이어 통신망도 피해
"프랑스 6개 지역에서 통신 케이블 절단"
여러 지역서 접속 지연 등 피해…파리는 영향 없어
[앵커]
오늘 파리에 폭염이 닥치면서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부 야외 경기는 시간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개막식 당일 철도망이 공격을 받은 데 이어 통신망도 공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올림픽 운영엔 별다른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에서 시작된 폭염이 파리를 포함한 북부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 파리의 낮 기온은 최고 36도까지 오르고 밤사이 기온도 20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건강이나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늘막 없이 땡볕에 노출되는 관중들도 걱정스러운 상황,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필요에 따라선 경기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시는 관광객을 위해 천2백 개의 물안개 분사 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칼라스 / 프랑스 기상청 예보관 : 올림픽 당국은 더위가 관중과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를 하고 있고, 할 것입니다.]
개막식 당일 철도망이 마비된 데 이어 이번엔 통신망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전국 6개 지역에서 주요 통신사들의 광케이블이 절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통신사 SFR 직원 : (이런 행위로) 네트워크가 방해받거나 끊길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네트워크 접속이 지연되고, 전화가 끊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파리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에티엔 토부아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물이나 통신, 에너지,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사고를 예상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주말 내내 차질을 빚었던 고속열차의 운행은 정상화된 가운데 프랑스 당국은 극좌 운동가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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