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의심…투표데이터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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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일요일 대선 승리에 대한 투표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일단 미국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선거결과를 놓고 수상한 정황은 계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 페루를 포함한 9개 라틴 아메리카 국가는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해 베네수엘라의 선거 결과를 독립적인 감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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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일요일 대선 승리에 대한 투표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부정선거의 의심을 떨칠 수 없는 정황에 미대륙 주변국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전일 발표된 결과가 실제 투표 수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일단 미국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선거결과를 놓고 수상한 정황은 계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실제 투표 이전까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25%p 이상의 차이로 패배할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그는 예상을 깨고 대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했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마두로 당국은 선거가 끝났다는 입장이지만 이 선거의 신뢰성과 관련해 국제 사회는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러한 우려가 해결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부정선거 혐의가 마두로 정부와 미국 및 그 동맹국 간의 2년 이상의 화해 노력을 뒤집을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네주엘라는 석유가 풍부한 남미 국가이지만 다시 재정적, 외교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 페루를 포함한 9개 라틴 아메리카 국가는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해 베네수엘라의 선거 결과를 독립적인 감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할 것을 요구했다. 남미 9개국은 워싱턴에 있는 서반구 34개 국가로 구성된 지역 기구인 미주기구가 부정선거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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