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염탐에 승점 6감점'…캐나다 여자축구, FIFA 징계에 제소[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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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한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캐나다가 스포츠충재재판소(CAS)에 제소한다.
29일(한국시각) AP통신은 "캐나다 축구협회와 캐나다 올림픽위원회가 FIFA가 내린 승점 6 삭감에 대해 제소했다"고 전했다.
FIFA는 이에 대한 조치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 협회에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1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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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상대 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한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캐나다가 스포츠충재재판소(CAS)에 제소한다.
29일(한국시각) AP통신은 "캐나다 축구협회와 캐나다 올림픽위원회가 FIFA가 내린 승점 6 삭감에 대해 제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신속히 처리될 전망이다. CAS는 31일 청문회를 열고, 8월 1일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상대 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웠다가 발각됐다.
FIFA는 이에 대한 조치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 협회에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1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과 재스민 맨더 수석코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분석원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캐나다 측은 승점 감점 부분에 대해서만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캐나다는 승리 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드론 염탐'의 대상이던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2-1로 이겼고, 프랑스와 벌인 2차전에서도 2-1 역전승을 따내며 2승 무패를 달렸다.
그러나 승점 6이 삭감됐기 때문에, 승점 0으로 조 3위에 그치고 있다. 캐나다는 8월1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제시 플레밍은 "선수들에게 이런 식으로 불이익을 주는 건 불공평하다. 선수들은 상황을 전혀 통제할 수 없었다"고 승점 삭감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가 세상에 맞서 싸우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보탯다.
만약 캐나다가 CAS 항소에 패소하더라도 콜롬비아를 꺾으면 골 득실 등을 따져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AP통신은 "프리스터먼 감독은 개인 자격으로 FIFA의 자격 정지 징계에 대해 CAS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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