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압도적이었는데..女펜싱 사브르 최세빈, 동메달 결정전서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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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빈이 4위로 개인전을 마쳤다.
여자 펜싱 대표팀 최세빈은 7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올가에게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한 최세빈은 초반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생애 첫 참가한 올림픽에서 최세빈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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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세빈이 4위로 개인전을 마쳤다.
여자 펜싱 대표팀 최세빈은 7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최세빈은 우크라이나의 올가 하를란을 맞아 아쉬운 14-15 역전패를 당했다.
1피어리드는 압도적이었다. 올가에게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한 최세빈은 초반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3-3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리고 연속 5득점을 올리며 8-3으로 1피어리드를 마쳤다.
하지만 2피어리드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시작과 함께 올가에게 1점을 허용한 최세빈은 다시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 11-5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올가에게 연속 6실점하며 11-11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잃고 수세에 몰린 최세빈은 다시 실점하며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곧바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3-12로 재역전했지만 다시 동점을 내준 최세빈은 비디오 판독 끝에 14번째 점수를 내줬고 극적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마지막 15점째를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생애 첫 참가한 올림픽에서 최세빈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8강에서 대표팀 동료인 전하영을 꺾고 2012년 런던의 김지연(금메달) 이후 12년만에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4강전에서 '종주국'이자 개최국인 프랑스의 마농 아피티에 아쉽게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사진=최세빈과 올가 하를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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