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테니스 나달 "은퇴 시기 결정하면 밝히겠다"
박예린 기자 2024. 7. 30. 04:03
▲ 라파엘 나달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 시기를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달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경기에서 0-2(1-6 4-6)로 졌습니다.
이로써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출전한 남자 복식 경기만을 남긴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들에게 "나에게 매일 은퇴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매일 은퇴를 고민하며 살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번이나 우승한 나달은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이 열린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는 무려 14번이나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코트 앞에는 나달의 동상까지 세워졌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부상으로 인해 많은 대회에 나오지 못한 나달은 세계 랭킹도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고, 그토록 강세를 보이던 프랑스오픈 올해 대회에서는 1회전 탈락했습니다.
1986년생인 그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주위에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블랙 요원' 기밀 유출…"생명 위험" 중국 등에서 긴급 귀국
- 60년 만의 폭우로 압록강 범람…김정은, 간부 향해 불호령
- 두만강 보트 타면서 "동무!"…조회수 높이려 위험천만 여행
- 결정적 순간에도 심박수 76…'무명의 맏언니' 전훈영 빛났다
- 만점 쏘고 선두 오르더니…16살 반효진, '100번째 금' 명중
- 프랑스인도 "굳이?"…화려한 센강 개회식서 이 장면 '뜨악'
- 선수들 당황, 관중석 야유…이번엔 남수단 국가 잘못 틀었다
- 안세영도 떠는 첫 경기…"좋은 자극 삼고 나아지겠다"
- [영상] 정의선 양궁협회장 "제가 운이 좋은 듯, 할 수 있는 건 뒤에서"…끝까지 선수들 챙긴 이유
- "긴장하면 안 돼요" 가슴 졸이다 울컥…'양궁 부부'의 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