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떠납니다!' 지로나, 브리안 힐 1시즌 임대 영입..."우선 협상권 갖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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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지로나FC로 임대 이적했다.
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는 토트넘 윙어 힐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내일 미셸 산체스 감독의 지도 아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힐은 토트넘 이적 반 시즌 만에 발렌시아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우선 힐은 1시즌 임대와 함께 지로나가 다음 시즌 힐 영입에 우선권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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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리안 힐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지로나FC로 임대 이적했다.
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는 토트넘 윙어 힐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내일 미셸 산체스 감독의 지도 아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힐은 2021년 여름 에릭 라멜라와의 스왑딜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힐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당장의 활약보다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도 루카스 모우라,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힐은 칼을 빼들었다. 힐은 토트넘 이적 반 시즌 만에 발렌시아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다행히 익숙한 스페인 무대에서는 기량을 되찾았다. 힐은 발렌시아에서 17경기(라리가 13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도 힐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힐은 대부분의 경기에 벤치에 앉았지만, 교체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결국 힐은 또다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왔다.
반전은 없었다. 힐은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단 11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고, 총 221분을 뛰었다. 2024년 리그 기준 14분을 뛴 것이 전부일 정도로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힐은 한차례 손흥민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힐은 전반 중반 득점 기회에서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쳤다. 당시 손흥민에게 곧바로 패스를 했다면 충분히 득점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손흥민은 크게 분노하기까지 했다. 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될 정도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외면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일본-한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공개했는데, 힐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은 "이적 기회를 찾는 선수들이 같이 하지 못한다"고 언급헀다.
결국 힐은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우선 힐은 1시즌 임대와 함께 지로나가 다음 시즌 힐 영입에 우선권을 갖게 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토트넘은 계약에 포함된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의 방출 조항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로나는 힐과 2025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한 다음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거나 다른 구단도 최종 결정권을 선수에게만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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