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여사, 이종호 오빠로 부른다는 제보”… 대통령실 “말도 안 되는 주장, 거짓말 제조기”

강성휘 기자 2024. 7. 30.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오빠'라고 부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29일 통화에서 "지난달 27일 의원실에서 만난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가 이 전 대표와 통화할 때 '오빠'라고 호칭하는 걸 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제보자인 김규현 변호사와 자신이 논의했다는 권선동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28 뉴스1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오빠’라고 부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29일 통화에서 “지난달 27일 의원실에서 만난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로부터 김 여사가 이 전 대표와 통화할 때 ‘오빠’라고 호칭하는 걸 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 김 여사 관계를 생각해 봤을 때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는 충분히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이었던 김규현 변호사가 자신과 공모해 이 전 대표와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폭로했다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제기한 모든 의혹은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로부터 제보받은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측 제보자를 국회 상임위에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빠 호칭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장 최고위원은 거짓말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