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종주국 벽 높았다! 최세빈, 브뤼네와 女 사브르 4강전서 분패…하를란과 동메달 결정전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펜싱 종주국의 벽은 높았다.

최세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마농 브뤼네와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4강전에서 접전 끝 12-15로 분패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최세빈, 그러나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브뤼네는 강력했고 결국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 1위 미사키 에무라를 잡아냈던 최세빈, 결승 진출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아직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다.

최세빈은 선제점을 낸 뒤 내리 5점을 허용했다. 브뤼네의 수비는 견고했고 최세빈 역시 당황한 듯했다.

그러나 역전에 능한 최세빈이었다.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4-5로 추격했다. 이후 브뤼네의 공세에 연속 실점, 4-7로 밀렸으나 다시 반격, 6-8로 1 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2 피리어드 출발은 매우 좋았다. 연달아 득점하며 8-8 동점을 이뤘다. 브뤼네의 반격에 8-10으로 잠시 밀린 최세빈. 반격에 성공한 듯했지만 다시 실점이 이어지며 10-13까지 밀렸다.

최세빈은 그대로 밀리지 않았다. 브뤼네가 달아나면 격차를 좁히며 역전을 바라봤다. 그러나 브뤼네의 벽은 높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최세빈은 세계 6위 우크라이나의 올가 하를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브뤼네는 결승에 선착한 사라 발저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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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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