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격파했던 최세빈, 4강서 세계랭킹 5위에 패[파리 올림픽]

심규현 기자 2024. 7. 3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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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사브르 최세빈이 4강에서 세계랭킹 5위 마농 브뤼네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최세빈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 세계랭킹 5위 마농(프랑스)에 12-15로 패했다.

최세빈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9-11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마농의 점수가 인정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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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여자 펜싱 사브르 최세빈이 4강에서 세계랭킹 5위 마농 브뤼네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최세빈. ⓒ연합뉴스

최세빈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 세계랭킹 5위 마농(프랑스)에 12-15로 패했다.

최세빈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미사키 에무라(일본)에 놀라운 15-7 압승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8강에서도 한국의 전하영에게 1피리어드를 1-8로 완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15-14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4강에 안착했다.

파죽지세로 준결승에 올라온 최세빈은 1피리어드 초반 마농의 공격에 고전하며 1-5까지 몰렸다. 이후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끝나 6-8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첫 공격에서 막고 찌르기를 성공한 최세빈. 이어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농은 다시 2점을 추가하며 10-8로 달아났다. 최세빈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9-11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마농의 점수가 인정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최세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마농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세빈은 이날 오전 3시50분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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