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장 보듯 뜨거웠던 양궁장… 韓 양궁 3총사 “가슴 뭉클, 분위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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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장.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이 열린 양궁장은 마치 유럽 축구 경기를 보는듯 했다.
꽉 들어찬 경기장에 결승을 치른 한국과 프랑스 모두 한껏 고무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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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장 꽉 들어찬 만원 관중
한국·프랑스 팽팽한 응원전
韓 올림픽 3연패에 佛 팬 ‘실망’
◆ 2024 파리올림픽 ◆
그래도 한국 선수들은 한치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분위기를 즐기듯 했다. 이우석은 결승서 쏜 6발 모두 10점에 명중시켰다. 맏형 김우진과 막내 김제덕도 제몫을 다했다. 결국 세트 점수 5대1로 한국이 승리를 거둬 올림픽 단체전 3연패가 확정되자 한국 팬들의 환호, 프랑스 팬들의 실망감이 한 공간에서 교차했다.
유럽축구장 같은 분위기에 한국 선수들은 한껏 즐긴 모습들이었다. 김제덕은 “처음에 8강전 들어갔을 때 관중이 생각보다 많아 좀 떨렸다. 그래도 결승까지는 오히려 경기를 즐겼다. 한국인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시민들의 응원전이 펼쳐져서 뜨거운 열기 속에 응원을 받을 때 뭔가 가슴이 뭉클하고 묘했다. 꽤 재미있게 즐겼다”고 돌아봤다.
첫 올림픽이었던 이우석은 “결승전 첫 무대에 이제 딱 들어갔는데 오히려 긴장이 안 되더라. 그냥 즐겁게 즐기면 되겠다 생각하고 자신있게 했다”면서 “관중들의 소리에 8강전에 한번 실수를 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김제덕을 따라 화이팅도 더 크게 외치고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무대를 즐겼다”고 말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따낸 올림픽 단체전 3연패였기에 선수들은 더욱 기억에 남을 결승 무대를 펼쳤다. 김우진은 “개최국 프랑스와 붙어서 환호가 엄청났는데, 이를 이겨낸 것이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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