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허미미, 여자 57㎏급 은메달…한국 유도 첫 메달
박예린 기자 2024. 7. 30. 02:09
▲ 허미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유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크리스타 데구치 (캐나다·세계 1위)와의 결승전에서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했습니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유도가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입니다.
앞서 이틀간 치러진 남녀 4개 체급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의 은메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48㎏급 정보경 이후 8년 만입니다.
허미미는 이 체급 최강자 데구치를 상대로 박빙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경기 시작 56초에 나란히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허미미는 2분 4초에 위장 공격을 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습니다.
정규시간(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지만 허미미가 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쉽게 위장 공격 판정을 받고 반칙패했습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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