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복 임종훈-신유빈, 중국에 2-4 패…동메달 결정전으로[올림픽]

안영준 기자 2024. 7. 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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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중국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임종훈-신유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왕추친-쑨잉사(중국)와의 대회 탁구 혼합 복식 4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졌다.

중국은 왕추친의 바나나 플릭을 앞세워 11-7로 승리, 2게임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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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8시30분 홍콩 상대로 메달 도전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치우 당, 니나 미텔함 선수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24.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중국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임종훈-신유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왕추친-쑨잉사(중국)와의 대회 탁구 혼합 복식 4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졌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을 포함, 왕추친-쑨잉사와 4번 만나 모두 패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도 작은 차이와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세계 최강인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1게임서 임종훈의 포핸드 탑스핀을 앞세워 11-6으로 대승,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기술과 경험에서 중국은 역시 강했다. 중국은 왕추친의 바나나 플릭을 앞세워 11-7로 승리, 2게임을 가져갔다.

3게임은 대접전이었다. 중반까지 쉼 없이 한 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흐름 속에서, 신유빈이 몸쪽 공을 백핸드가 아닌 포핸드로 받는 기지를 발휘해 우위를 점했다. 9-7로 차이를 벌린 한국은 이후 임종훈의 침착한 2연속 득점을 묶어 11-9로 3게임을 챙겼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다시 중국의 흐름이었다. 4게임을 11-5의 큰 점수 차이로 잡은 중국은 5게임에서도 실수가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11-7로 승리, 게임 스코어를 뒤집었다.

마지막 6게임에서도 중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가 읽히거나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자가 됐다.

한국은 이날 5게임 4-3과 6게임 5-5에서 나온 두 차례 긴 랠리를 모두 따내는 등 승부처에서 끝까지 싸웠으나,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30분 왕춘팅-두호이켐(홍콩)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리정식-김금용(북한)과 중국의 대결로 열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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