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사건 수사' FBI와 피해자로 면담하기로

홍영재 기자 2024. 7. 3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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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격 후 유세장 빠져나가는 트럼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피해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FBI와 면담하기로 동의했습니다.

FBI 피츠버그 사무소 책임자인 케빈 로젝은 29일(현지시간)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접촉했으며 그는 피해자 인터뷰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그가 목격한 것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점을 알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로젝은 또 총격 사건의 용의자 토머스 크룩스의 차량에서 급조폭발물(IED) 2개를 발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폭발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당한 유세 현장 근처의 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폭발물의 수신기는 모두 꺼진 상태였으나 폭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FBI는 확인했습니다.

크룩스는 암호화된 외국 기반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가명으로 온라인에서 폭발 장치용 전구체 화학물질을 구매했으며 온라인에서 급조폭발물 및 발전소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다고 FBI는 밝혔습니다.

FBI는 또 크룩스에 대해 매우 지능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전에 알려진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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