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발 중 10점이 14발, 8강~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이로운 경기력…퍼펙트 남자양궁![SS파리in]

정다워 2024. 7. 30. 0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이로운 경기력이었다.

남자양궁대표팀은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세트 점수 5-1(57-57 59-58 59-56)로 잡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 대회를 거쳐 도쿄올림픽, 그리고 파리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6발을 모두 10점에 적중해야 한국이 패배하는 상황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오른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박성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일본과의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힘차게 화살을 쏘고 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24. 7. 29.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경이로운 경기력이었다.

남자양궁대표팀은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세트 점수 5-1(57-57 59-58 59-56)로 잡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 대회를 거쳐 도쿄올림픽, 그리고 파리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하루 앞서 10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여자대표팀과 동반 우승에도 성공했다. 동시에 통산 단체전 일곱 번째 금메달이었다.

하루 앞선 여자 단체전의 경우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슬아슬한 우승을 차지했다. 10회 연속 금메달로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남자부는 달랐다. 8강부터 결승까지 압도적이었다. 첫 경기에서 일본을 6-0으로 격파했고, 4강에서는 중국에 5-1 승리했다. 결승전 스코어도 마찬가지였다.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우월했다.

결승전 경기력은 말 그대로 경이로웠다. 3세트 동안 세 명이 쏜 18발 중 무려 14발이 10점이었다. 특히 2~3세트에는 9점이 단 하나밖에 나오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10점에 적중했다. 상대가 아무리 잘해도 지기 어려운 점수였다. 6발을 모두 10점에 적중해야 한국이 패배하는 상황이었다.

1번 궁수 이우석은 6발을 모두 10점에 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서 팀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100% 해냈다.

프랑스도 잘했다. 57점, 58점, 56점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점수였다. 자칫하면 한국도 흔들릴 만했다. 실제로 1세트엔 무승부가 나왔다. 프랑스는 예상 이상으로 선전했으나 한국의 벽이 너무 높았다. 프랑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한국의 금메달이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