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남자 양궁, 프랑스 5-1로 꺾고 단체전 3연패 금자탑...남녀 동반 우승 쾌거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세계 최강이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완벽한 경기력을 통해 프랑스를 꺾고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대표팀이 단체전서 동반 우승을 거두며 2관왕에 오른 쾌거다.
김우진(32·청주시청)·김제덕(20·예천군청)·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서 장 찰스 발라동·토마스 치로·밥티스테 아디스가 나선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완벽하게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2021년 개최)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선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엎은 프랑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은 3개 대회에 모두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남자 양궁 역사상 단체전 3관왕이란 역사를 썼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리커브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2발씩 총 4세트를 진행한다. 세트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2점, 비길 경우 1점을 획득한다. 먼저 승점 5점을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 랭킹 라운드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1번 시드를 받었다. 그 결과 1회전을 거르고 8강서 일본을 6-0(57-53 59-55 57-54)으로, 준결승전서 중국을 5-1(54-54 57-54 56-53)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랭킹 라운드 결과 1번 시드를 받은 한국과 개최국인 동시에 2번 시드를 받은 프랑스의 결승전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잡은 한국이 세계 최강의 위엄을 여지 없이 드러내며 프랑스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완승을 거뒀다.
특히 한국의 첫 번째 순서 궁사로 나선 이우석은 3세트 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으로 명중시키며 압도적인 퍼펙트 실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순서의 김제덕도 6발 가운데 5발을 10점 과녁에 꽂아넣으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김우진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맏형의 안정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프랑스도 만만치 않았다. 첫 세트 첫 세발서 9점, 10점, 9점을 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간 프랑스는 두 번째 발에서 9점, 10점, 10점을 기록하면서 한국과 같은 57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스코어 1-1 동점.
2세트서 한국이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첫 세 발서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속으로 10점을 꽂아넣으며 텐텐텐으로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한국이 스코어 3-1로 흐름을 탄 상황. 프랑스의 기세가 꺾였다. 3세트 첫 발서 치로-발라동-아디스가 모두 9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한국이 완벽한 마지막 3세트 두 번째 발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과 김제덕이 다시 한번 연속으로 10점을 쏘면서 텐텐 행진을 이어갔고, 이어 나선 김우진이 10점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도합 59점을 기록, 3세트 승리를 가져오면서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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