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공공의료 전공의에 2년간 임금 22% 인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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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출범한 영국 노동당 정부가 지난해 3월 쟁의행위를 시작한 잉글랜드 공공의료 전공의에게 임금을 2년간 약 22%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와 협상을 벌여온 영국의학협회(BMA) 전공의위원회와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소속 전공의들이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BBC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A는 2008년 이후 전공의 임금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적으로 26% 삭감됐다면서 급여 35% 인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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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달 초 출범한 영국 노동당 정부가 지난해 3월 쟁의행위를 시작한 잉글랜드 공공의료 전공의에게 임금을 2년간 약 22%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와 협상을 벌여온 영국의학협회(BMA) 전공의위원회와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소속 전공의들이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BBC 방송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 안에 따르면 인상 폭은 2023∼2024회계연도 임금 소급 적용을 포함해 2년간 평균 22%가 된다. 이같은 임금 인상에 필요한 비용은 약 10억 파운드(약 1조8천억원)로 추정된다.
BMA 소속 잉글랜드 전공의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파업을 벌였다.
올해 1월에는 1948년 영국 공공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 창립 이래 최장기간인 6일간 파업했다.
총선 직전인 지난달 말에는 닷새에 걸쳐 파업해 진료 예약과 수술 등 총 6만여 건이 연기됐다.
BMA는 2008년 이후 전공의 임금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적으로 26% 삭감됐다면서 급여 35% 인상을 요구했다. 이전 보수당 정부는 약 9% 인상안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독립 보건 임금 자문기구에서 간호사 등 다른 NHS 의료 직업군에 대한 5.5% 임금 인상을 권고받았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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