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GS배 우승까지 1승” 박상진에 파죽의 2연승
2024. 7. 30. 00:35
[화요바둑]
신민준(25) 9단이 벼락같이 2승을 선점하며 박상진(23) 7단을 막판으로 몰아넣었다. 신민준은 이로써 남은 세 판 중 1승만 추가하면 제29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품게 된다.
27일 열린 결승 5번기 1국을 흑 3집 반 차로 누른 데 이어 28일 벌어진 2국도 백 불계로 가져갔다. 두 판 모두 신민준이 초반 기선을 장악해 끝까지 간격을 이어간 완승이었다.
한국랭킹 4위인 신민준은 이번 대회서 허영락 김명훈 신진서를, 23위 박상진은 최정 박정환 변상일을 각각 제치고 결승서 만났다. 두 기사는 영재입단 선후배(1·4기) 사이이기도 하다.
신민준은 통산 9회째, 박상진은 생애 첫 우승을 겨냥 중이다. 둘 간의 역대 상대 전적은 신민준 기준 4승 2패로 벌어졌다. 우승 상금 7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결승 3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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